마더 3 (Mother III / マザー 3)
2006년 발매. 닌텐도 개발
GBA로 발매한 마더 3 (Mother III)의 한글패치,일어 버전입니다.
마더의 세번쨰 작품으로 시리즈를 마무리 하는 작품입니다.
마더 3
스토리가 챕터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 장마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주인공이 다른데, 4장 이후부터 주인공이 가족의 막내인 류카로 고정된다. 전작 MOTHER 2에선 텔레포트까지 사용하며 여러 도시와 마을을 돌아다니는 데 비해 이번 작품은 세계관 자체가 "어딘가 있는 어떤 섬" 정도로 축소되었기 때문에 자유도가 높지 않다. 그래도 챕터를 전개해 나갈수록 이야기의 세계관이 커지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MOTHER 3는 전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향수가 느껴지는 아이들의 모험물" 분위기와 전혀 다르다. 전작 1, 2가 E.T.나 구니스의 정서를 위시한 소년 모험물이라면 3는 "외부의 거대한 폭력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중요한 가치를 지키려는 사투를 그린 가족드라마"적인 분위기에 가까우며, 전작들과 비교해서 훨씬 더 이야기에 비극적인 무게가 실려 있고 이야기의 절정에 이르면 감정선도 절정으로 터져나온다. MOTHER 3의 캐치프레이즈에서 "애절하다"라는 단어를 가장 마지막 문맥에 넣으면서 중요하게 배치한 것으로 보아, 처음부터 이토이 시게사토는 MOTHER 3의 시나리오에서 "비극과 신파, 그리고 카타르시스"를 이야기의 가장 핵심정인 정서로 생각하며 쓴 듯하다.
또한 1, 2의 NPC들은 악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주인공 일행에게 호의적이고, 블랙 코미디나 검은 닌텐도 정도를 제외하면 밝은 분위기의 도시들이 많은것에 비해, 3의 NPC들은 주인공 일행에게 무심하거나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으며, 돼지마스크 군단에 의해 개발된 타츠마이리 마을도 삭막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후반부에 들어가는 뉴 포크 시티의 경우 폐수를 숲으로 쏟아버리거나 도박과 유흥에 눈이 먼 사람들, 눈속임으로 간판만 잔뜩 세워 놓은 허울좋은 랜드마크 등 인간과 개발, 자본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이 짙다.
<에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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