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6 gba버전 기준으로 작성. 안드로이드버전등 다른 버전에서도 아래의 팁들이 대부분 적용됨.
6편의 난이도는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레벨 60만 되도 모든 몬스터들을 떡 주무르듯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소 매니악하게 진행하다보면 어느 새 레벨은 99에 가까워지고 있을 것. 99까지 키울 경우 최적의 성장 루트를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다.
- 일단 HP, MP능력치 상승 마석이나 스탯(힘, 마력, 스태미너, 스피드) +1짜리 마석은 배제할 것. 레벨 99가 되면 HP, MP는 거의 9999//999에 달하게 되며(마석의 힘을 전혀 빌리지 않을 경우 9999//999에서 10~100 정도 모자란 수치가 나오게 됨.) 레벨업 시 이상한 마석을 착용하여 마석의 렙업보너스를 못받는 일이 없게끔 주의할 것. 스테이터스를 자주 확인하여 언제 레벨업할지를 항상 생각해두는 게 좋다.
- 게임 초반에는 스탯치를 +2업해주는 마석은 오직 비스마르크밖에 없다(힘+2). 초반 레벨 업때에는 비스마르크에 의존하면서 레벨을 올려주면서 최대한 게임을 빨리 진행하여 필요한 마석을 모두 얻도록 한다. 물론 이 시점에서는 레벨 업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 레벨 노가다에 주로 사용될 마석들은 다음과 같다. 레벨업 시에는 항상 이 마석들을 착용하도록 한다.
비스마르크, 라이딘, 길가메슈: 힘+2
럭슈미, 리바이어선: 스태미너+2
조나 시커, 바리갈만다: 마력+2
사보텐더: 속도+2
슈패판에서는 오직 오딘만이 속도 +1이 가능했기에 속도를 키우기가 무척 어려웠으나, GBA판에서는 사보텐더를 이용해서 얼마든지 키울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GBA판에서 오딘의 활용 가치는 별로 없다.
- 빠르고 쾌적한 몬스터 학살을 위해 다음을 준비해두자.
1) 무기: 라그나록 혹은 라이트브링거(2자루), 알테마웨폰(2자루), 사기꾼의 다이스(대미지 보정을 받지 않으므로 초반에 4연타 어빌리티와 조합하면 무척 강하다.)
2) 실드: 영웅의 방패: 레벨이 낮을 때 큰 도움이 되며, 덤으로 알테마도 배울 수 있다. 굳이 라그나록을 마석으로 얻지 않아도 된다.(개인적으로 난이도 있는 게임진행을 원한다면 라그나록은 검으로 얻는 것을 추천한다. 메타몰 포스로 얻는 아이템들은 대체적으로 별 쓸모가 없으며, 빠른 알테마 습득은 이 게임의 난이도를 심각하게 떨어뜨린다.)
3) 액세서리: 겐지의 장갑(이도류), 개전의 증명(난타 어빌리티), 소울 오브 사마사(연속마법), 쓰리스타즈(MP소비를 1로 만든다.), 그로우에그(경험치 두배. 노가다의 핵심 아이템) 4개, 미라클 슈즈 2개 정도(헤이스트, 리제너, 쉘, 프로테스가 자동으로 걸림. 초반 저레벨 때의 고생을 덜어준다.)
4) 마법: 퀵(초반 레벨이 낮을 때 퀵과 연속마법, 난타 등의 조합으로 간단히 극복할 수 있다.), 아스필(퀵 사용시 MP소비가 심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스필과 쓰리스타즈가 필요.)
# 쓰리스타즈 얻기: 공룡의 숲(레벨 노가다장소...야수원 근처. 가우의 집 동쪽에 있는 숲.)에 나오는 브라키오레이더스를 잡으면 일정 확률로 입수할 수 있다. 어차피 레벨노가다 하다보면 10개 이상 얻을 수 있을 것이므로 괜히 힘빼지 말자. 또한 투기장에서 소울 오브 사마사를 걸면 얻을 수 있으나......시도조차 하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겠다.
# 그로우 에그, 미라클 슈즈 추가로 얻기: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공룡의 숲에 나오는 티라노가 죽을 때 일정확률로 떨구는 "캇파의 창"을 이용하는게 가장 빠를 것 같다. 이 창을 투기장에 걸고 싸우다보면 그로우에그, 미라클슈즈 등을 얻을 수 있다. 10 개 정도 모아서 가자. 아이템 순환은 다음과 같다.
캇파의 창-> 고양이 모자-> 훈장-> 리네임 카드-> 미라클 슈즈-> 타마의 방울<-> 그로우에그
캇파의 창 = 사오정의 창
고양이 모자 = 고양이 귀 후드
타마의 방울 = 야옹이의 방울
이들 중 고양이 모자와 훈장도 꽤 좋은 아이템이므로 1개씩 얻어두면 좋다.
# 라그나록과 알테마웨폰을 추가로 얻기: 케프카 바로 직전에 등장하는 성모마리아 닮은 보스들(이름은 표시되지 않는다. 몹들의 이름은 네무리, 마리아)로부터 훔칠 수 있다. 훔치기 성공률이 무척 높으므로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나서 클리어 후 게임을 저장하면 된다. 이걸 반복하면 무한으로 털어낼 수도 있다. 슈패판에서는 불가능.
- 준비가 끝나면 레벨이 대략 40~45 정도 되어 있을 것이다. 이 때부터 공룡의 숲으로 가서 전원 그로우에그를 장비하고 미친듯이 티라노와 부라키오를 썰어버리자. 처음에는 티나, 세리스, 록, 에드가 중 한명에게 라이트블링거를 2개 장비시키고, 셋져의 사기꾼의 다이스 4연타를 활용해서 잡는다. 그 외의 캐릭터 2명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 시간절약에 이롭다.
- 캐릭터 성장 시 스탯분배에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필자의 경험 상 최적이라고 생각되는 기준을 제시해보겠다.
1) HP, MP: 레벨 99까지 키울 생각이면 디아볼로스(HP+100%), 바하무트(HP+50%), 지하드(MP+50%) 등의 마석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특히나 MP는 따로 키울 이유가 없다.). 어차피 레벨 99가 되면 거의 9999/999가 되며, 이 경우 HP성장을 위해 사용한 레벨 업 보너스는 낭비가 되고 만다.
그러나 레벨 80 선에서 접을 생각이면 레벨 65부터 디아블로스를 장비하고 레벨업을 하도록 하자. 레벨 65~80때가 HP성장폭이 가장 큰 시기이므로 약 80~82사이에 9999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레벨 85~99사이에는 HP성장폭이 낮다.)
2) 힘: 물리공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힘의 성장은 빠른 레벨노가다에 중요하다. 세계붕괴 이전부터 비스마르크를 통해 +2씩 키울 수 있으므로 꾸준히 성장시키자. 물리공격 위주의 캐릭터들은 최종적으로 95~105까지 키워두는 게 좋다. 티나, 세리스, 에드가, 록은 액새서리 없이 최강무기가 장비 가능하므로 전사계로 성장시키는 게 좋다고 본다. 매쉬, 섀도우, 카이엔, 가우 등의 전사계들은 120~130까지 키우도록 한다.
3) 마력: 마법을 위주로 하는 캐릭터(리름, 스트라고스, 모구리)들일지라도 85이상은 올릴 필요가 없을 듯하다. 마력 50 이상만 되어도 알테마를 이용하여 안정적으로 9999대미지를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4) 속도: 극단적으로 속도가 낮지 않은 한 게임에 큰 지장은 주지 않는다. 최종적으로 50~55 정도면 충분하다.
5) 스태미너: 남는 스탯치는 모두 스태미너로 돌리는 게 좋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65~80까지 올릴 수 있다.
- 4~5시간만 노가다하면 전 캐릭터의 레벨이 60~65, HP는 6000에 달할 것이다(사실 이쯤만 되어도 눈에 뵈는 게 없을 만큼 강하다.). 이때부터 공격 수단은 알테마웨폰 4연타로 가도록 하자. 알테마웨폰은 방어 무시인데다가 난타 시 대미지보정을 받지 않는다. 한 방에 대미지가 5~6천 정도 나올 것이므로 이때부터 몹 잡는 속도가 장난 아니게 빨라진다.
- 이 시점부터는 파티에 한 명만 넣어도 그 막강한 브라키오레이더스를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 간 마석 갈아끼우기가 귀찮고 공격순서조정이 귀찮거나 하면 1인 파티로 진행하자. 이 때는 경험치를 4배+그로우에그 2배로 받을 수 있으므로 티라노 한 마리만 잡아도 17,600EXP가 들어온다. 참고로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레벨 65에서 99까지 키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35분. (필자는 이렇게 키웠다...)
- 알테마웨폰 장비자의 힘이 90~100, 레벨 80, HP 8000 가량 된다면 9999를 4번 때리는 호쾌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겐지의 장갑을 차고 알테마워폰 2자루를 쥐면 한 턴에 무려 8만 가량 때릴 수 있게 된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일 에릭서가 부족하면 투기장에 가서 포션을 걸고 튜폰과 싸우면 된다. 튜폰의 HP는 5만 내외로 추정되는데, 첫 턴에 엘리당하지 않는 한 한 턴에 보내버릴 수 있다. 카이저드래곤이나 오메가웨폰보다 더 잡기 어려운 튜폰을 때려잡고 에릭서를 얻을 때의 그 기분은......뭔가 아스트랄한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