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헤비레인

여운을 남기는 게임 헤비레인

이전에 PSN 플러스 무료로 풀렸던 헤비레인을 이제서야 플레이 했습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게임으로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이다 보니 더 몰입해서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이였습니다.

내가 만약 에단과 같이 아이를 잃어 버린 상황이면 어떻게 했을까?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게임에서 선택했던 것과 똑같은 선택을 현실에서도 할 수 있었을까?

내가 종이접기 살인마와 같은 경험을 했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리메이크작이다 보니 그래픽도 별로 좋지 않고, 최악의 조작감에 어두침침한 분위기로 인해 호감가는 게임은 아니지만

꽤 괜찮은 소재와 반전 게임 내내 그리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상황에서의 그들의 감정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스토리 텔링 좋았던 게임입니다. 

특히 아이 유괴 사건을 다루다 보니 저같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선 크게 공감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나름 재미있게 즐겼고, 이제부터는 플래티넘 작업을 해야겠네요.